2020 제14회 세계해양포럼 27일 개막
2020-10-23
제14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 WOF)이 오는 27∼2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하이브리드 포럼으로 개최한다. B2B 비즈니스 미팅과 해양환경 캠페인 등 오프라인의 한계를 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포럼은 ‘미래로 한 발 더’를 주제로 기조 세션과 4개 정규 세션, 4개 특별 세션, 에필로그 세션 등 1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고 12개국 60여 명의 연사와 토론자가 강연과 토론은 한다.
기조 세션에는 유엔의 해양특사인 피터 톰슨(Peter Thomson)이 ‘미래로 한 발 더, 뉴노멀 시대의 해양’을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팬데믹 시대의 주요 원인으로 ‘자연 서식지 파괴로 인한 동물 매개 감염’을 꼽고 깨끗한 해양환경 유지를 위한 플라스틱 저감, 탄소 배출 제로화, 수산 자원 보존 등 방안을 제시한다.
기조 세션에서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선도적인 아이디어를 국제사회에 타진하는 토론도 펼친다.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 노르웨이대사와 이제명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정규세션은 친환경 양식산업, 해양쓰레기와 해양환경, 글로벌 조선시장, 로지스틱스 4.0 시대의 해운·항만·금융산업 등을 주제로 분야별 논의를 진행한다.
정규세션1 ‘친환경 양식산업의 국내외 동향’에서는 바이오플록 기술과 친환경 외해 양식기술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한다.
정규세션2 ‘해양쓰레기 처리, 더 나은 방법은?’을 통해 해양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한다.
정규세션3 ‘요동치는 글로벌 조선시장…2030년 한국 조선해양강국을 이끄는 힘’에서는 기술동향을 살피고 경쟁력 비법을 모색한다.
정규세션4 ‘로지스틱스 4.0 시대의 선택과 도전’에서는 해운산업과 물류시장의 변화, 금융산업의 역할을 살펴본다.
4개의 특별세션에서는 한국형 뉴딜정책과 국내 해양도시의 협업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넘어 입법 차원의 공적원조 분야 개발을 논의한다.
표해록(1488년 최부(崔溥)가 지은 표해기행록)을 통해 과거 바다를 이용한 민간교류 양상을 살피고 문화콘텐츠적 요소도 발굴한다. 해양 특화 스타트업 경진대회도 펼친다. 실질적인 해양산업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한다. 주한 캐나다대사관과 캐나다 핼리팩스시의 노바스코샤 해양기술위원회(OTCNS)가 조선·해양 분야 기업과 B2B 온라인 매칭을 진행한다.
일반 참가자들이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해양 생태계 멸종의 심각성을 다룬 해양환경 다큐멘터리 ‘Blue’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상영한다.
한국해양산업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세계 석학으로부터 지식을 전달받는 플랫폼 구축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언택트 시대 한국의 선도적 아이디어를 국제사회에 타전해 공감을 얻을 수 있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o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문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02315471366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