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13회 세계해양포럼 30일 개막
2019-10-28
부산시는 오는 30일부터 11월1일까지 3일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제13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해양의 축적, 미래를 쌓다.(The Ocean’s Legacy, The Ocean’s Future)’라는 주제로 세계 석학의 강연을 듣고, 전문가들과 청중의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세계해양포럼은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해양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며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5개국 70여 명의 연사와 토론자를 초청해, 기조세션과 5개의 정규세션, 5개의 특별세션 및 1개의 특별프로그램 등 모두 12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첫날 기조강연에서는 ‘세계화의 둔화’를 의미하는 ‘슬로벌라이제이션(Slowbalization)’ 개념을 제시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네덜란드의 경제학자 ’아지즈 바카스(Adjiedj Bakas)‘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어 ’축적의 길‘과 ’축적의 시간‘ 등 저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제방향을 제시한 이정동 서울대 교수가 석학 간 토론 및 청중과의 소통시간을 이어간다.
정규세션에서는 해운항만·수산·조선·동북아 물류협력 등 분야별로 ‘축적’을 기반으로 한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특별 세션에서는 해양도시 네트워크, 해양수산 ODA, 해양인문학 및 해양환경 등 전문성과 세계 흐름에 맞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게 된다. 특별세션1 ‘해양도시 네트워크’에서는 동북아 해양수도 구현을 목표로 하는 부산시를 주축으로 동북아지역과 아세안 지역 간 해양도시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부산·인천·울산·포항·군산·여수 등 국내 해양도시가 모여 남북경제협력 시대에 대비한 항만물류도시협의체 구성을 논의한다. 특별세션2 ‘해양수산ODA’에서는 11월25일과 26일 양일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정상회의에 앞서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경제협력에 관해 논의하고 특별세션3 ‘해양인문학’에서는 ‘부산항의 과거와 미래‘를 살펴보면서 부산항의 위상과 미래 부산항의 비전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접근해 본다. 또 특별세션4 ’해양환경‘에서는 바다를 습격한 플라스틱에 대해 논의하고 특별세션5 ‘제4회 해양스타트업 대회’는 대회 본선에 진출한 해양 스타트업 기업(6팀)의 사업계획 발표와 창업 관련 각종 지원시책, 비즈니스 성공사례 공유 등 해양 분야 창업기업 발굴을 위한 플랫폼 기능을 한다. 마지막으로 특별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오션 클린업 캠페인(Ocean Cleanup Campaign)’은 세계해양포럼이 야생동물 보호와 환경보호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NGO 세계자연기금(WWF)과 공동 주관하여 준비한 행사로 참가자들이 부산 바닷가에서 해양 쓰레기 청소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세계해양포럼은 급변하는 해양환경 패러다임에 맞춰 새로운 가치창출을 주도해 왔다”면서 “올해 포럼에서는 해양 분야의 축적된 역사와 경험을 되짚어 봄으로써 세계가 함께 바다를 이야기하고, 긴 안목으로 해양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문 :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17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