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경제가 되다'... 18~20일 부산서 세계해양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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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는 18~20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7 제11회 세계해양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해양포럼은 해양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해양지식포럼이자 비즈니스포럼이다. 각국의 석학과 전문가, 기업인들이 모여 주요 정책 과제를 짚어보고 해양에서의 새로운 가치를 모색하는 자리다.

  ‘바다, 경제가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에는 22개국에서 2000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18일에는 김영춘 해수부장관의 개막 축사를 시작으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운동화를 제작하는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 포 더 오션스’의 창립자 사이릴 거쉬(Gutsch)가 기조연설을 한다.

  또 수중로봇, 자율운항선박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강의를 비롯해 남태평양 공해상의 인공섬 도시 건설 프로젝트 등 첨단 해양과학기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세계 수산이 가는 길, 해운산업과 미래 물류기술, 해안도시 재생 프로젝트 등도 다뤄진다.

  19일에는 창업경진대회인 ‘해양 스타트업 대회’가 개최되고, 해양환경 보전 필요성에 관한 공감대를 이끌기 위한 시민 참여 달리기 대회 ‘런 포 더 오션(Run for the Ocean)’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춘 장관은 “연간 생산가치 2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바다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면서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해양신산업 육성은 물론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체계적 해역관리 및 우리바다 되살리기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이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