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해양 전문 콘퍼런스, '제11회 세계해양포럼' 18일 부산 해운대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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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의 해양 전문 학술대회인 ‘2017 세계해양포럼’이 18~20일 ‘바다, 경제가 되다(The Ocean, The Economy)’를 주제로 부산 해운대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주최 측인 한국해양산업협회는 “올해 포럼은 새로운 해양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때문에 포럼은 ▲해양과학기술 ▲세계 수산이 가는 길 ▲해운산업과 미래 물류기술 ▲해안도시 생존전략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제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ICT(정보통신기술)를 해양, 해운, 수산에 활용하는 방안과 항구도시들의 재생 전략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또 ▲해양 저널리즘 ▲해외투자 비즈니스 미팅 등 2개 특별세션이 새로 운영된다.
그물 등 해양 폐기물로 운동화 등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회사인 ‘해양을 위한 협상(Parley for the Oceans)’의 창립자 사이릴 거쉬(Cyrill Gutsch)가 기조 연사로 나서 ‘새로운 가치 창출 : 바다를 살리는 해양환경 비즈니스’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공해(公海)에 나라를 세우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조 쿽(Joe Quirk) 시스테딩연구소 소장,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해운 전문지 ‘로이즈 리스트’의 헬렌 켈리(Helen Kelly) 유럽 수석 편집장, 후안 파블로 라조(Juan Pablo Lazo) 세계양식학회장, 스테판 알레인 리우(Stephane Alain Riou) 프랑스 산업 및 혁신 해양클러스터 부의장 등이 참석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제3회 해양인재포럼에선 전국의 해양 전공 우수 인재 150명을 선발, 글로벌 해양리더 토크쇼와 멘토&멘티 원탁회의, 해양레저 체험 투어 등이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해양 창업 대회’에는 해운, 수산, 조선, 물류, 항만 등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 지원자들이 참가, 경합을 벌인다.
또 19일 오후 4시 해운대 해변과 동백섬 공원 일대3㎞ 구간을 달리는 ‘해양을 위한 달리기(Run for the Ocean)’ 행사가 열린다. 이는 포럼에 참가한 해양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 발전과 해양환경 보호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포럼에는 세계 22개국에서 1800여 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부산=박주영 기자

 

 

전국뉴스 박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