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회 세계해양포럼] 세계의 바다에 불고 있는 'ICT(정보통신기술) 혁신 바람' 공유

  '2016 제10회 세계해양포럼'의 12일 행사에서는 거센 도전에 직면한 해운, 조선, 해양플랜트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해양산업의 미래 이슈들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해양의 미래-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세션 1에서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접목이 해양 분야에 초래하고 있는 혁신의 바람을 소개하고,

새로운 해양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 전략과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사물인터넷·빅데이터 접목  
핀란드 선박 연료 절감 사례  
네덜란드 스마트 항만 소개 

  선박 설계 및 운영 솔루션을 공급하는 핀란드 나파 그룹의 에사 헨티넨 부사장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최적의 항행 프로세스를 도출함으로써 운항 선박의 연료 소비와 배출가스 저감 등 2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보수적인 해운 조선산업에서 빅데이터 활용은 창조적 파괴를 위한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일보  작성자 : 박태우 기자     등록시간 : 2016-10-12 [19:42:35] 



  홍봉희 부산대 빅데이터처리플랫폼연구센터장은 태풍이나 적조 등 자연재해에 의한 선박과 양식장 피해 저감 대책으로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해양 관측 데이터의 보다 체계적인 수집과 공유를 위해 해양 선진국 간의 범국가적 협업을 제안했다. 

  네덜란드 스마트포트의 미시엘 작 이사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항만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규모 위주 경쟁에서 벗어나 고도의 지식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한 항만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교통과 물류 관련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적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시장의 신뢰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해양탐사와 관측기술'을 주제로한 세션 2에서 이윤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략개발실장은 '스마트조사선 이사부호의 대양탐사 계획과 해양강국의 대양탐사 동향'을 면밀하게 소개했고, 미국 리퀴드 로보틱스의 그레험 하인 수석 부사장은 '자율적 전 지구 해양 관측 체제와 웨이브 글라이더'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