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부산시, 세계해양포럼 '축의 대전환' 개최
2021.05.14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2030년, 세계는 더 심오하고 거대한 질적 전환을 맞이한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주최하는 ‘2021 제15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 WOF)’의 대주제를 ‘축의 대전환, 오션 트랜스포메이션(The Future of Everything : Ocean Transfomation)’으로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제15회 세계해양포럼은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부산에서 열린다.
지난 2007년에 처음 막을 올려 15회째를 맞는 올해 세계해양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 방식의 하이브리드 포럼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행사의 대주제를 조기에 확정하고, 사전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올해 기조 연사에는 코로나19 이후 대변화를 예측한 베스트셀러 ‘2030 축의 전환’ 저자인 마우로 기옌(Mauro F. Guillen) 교수를 초청한다.
마우로 기옌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미래는 아무도 확실하게 알지 못하지만 10년동안 일어날 수 있는 일 몇가지는 추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2030 축의 전환’에서 코로나19 이후 낮은출생율·새로운 세대·새로운 중산층·증가하는 여성의 부·도시의 성장·파격적인 기술혁신·새로운 소비·새로운 화폐 등 흐름의 대변화와 대응 방안을 8개 축의 전환으로 해설, 지난해 10월 출간 직후 아마존의 미래예측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마우로 기옌 교수는 현재 미국 와튼스쿨 국제경영학 교수이자 비즈니스 전략 전문가로 명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가장 섭외하고 싶은 지식인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포럼은 대주제와 세계적인 미래예측 전문가 기옌 교수를 기조 연사로 선정한 만큼 ‘부산 먼저 미래로,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도시 비전으로 삼은 부산시의 시정에도 많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의 대주제와 기조 연사가 확정되면서 이르면 이달 중으로 세계해양포럼 홈페이지(wof.kr)가 재개설되고, 포스터 공모전도 접수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해양포럼은 그동안 해양수산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이슈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비전과 대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토론의 장으로 발전해 왔다”라며 “올해도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