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60여 명 세계 해양전문가 참석 ‘세계해양포럼’ 27~29일 부산 개최
2020-10-23
해양 관련 석학, 전문가 등 12개국 60여 명이 세계 해양산업 현안에 대해 심층 화상 토론을 벌이는 ‘세계해양포럼’이 27~2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미래로 한 발 더’를 주제로, 친환경 양식산업, 해양 쓰레기처리, 글로벌 조선시장, 해운·항만·금융산업 등에 대해 기조세션, 특별세션, 정규세션 등 13개 프로그램으로 세계 해양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주최 측은 이번에 대면 행사를 최소화하고 비대면(언택트)으로 전 행사 내용을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하는 ‘하이브리드 포럼’으로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의 열기가 뜨거워 더 활성화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해외 발제·토론자의 경우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토론에 참여하고, 누구라도 세계 어디서나 관람하면서 질문과 답변을 통한 쌍방향 소통도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기술혁신 B2B 네트워킹’도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유엔 해양특사인 피터 톰슨은 기조강연에서 해양환경유지를 위한 플라스틱 저감,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통한 탄소배출 제로화, 수산자원 보존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조세션에서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선도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토론 시간이 마련돼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등이 참가한다.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첨단 바이오플록 양식산업 및 외해 양식산업, 국내에서 개발 중인 해양 쓰레기 처리선박 및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등의 동향에 대해서도 각 분야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다. 김현겸 세계해양포럼 기획위원장은 “올해 비대면 행사로 오히려 세계적으로 더 알려지고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수준 높은 강연 및 토론내용에 대해 기간에 관계 없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어 새로운 포럼의 성공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1023MW092207713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