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세계해양포럼] 세계해양 미래 찾는 담대한 도전… 더 깊고 풍성해진다
2019-10-29
올해 제13회 세계해양포럼은 지난해 정규·특별 세션 4개씩이었던 데 비해 1개씩 세션이 늘었다. 기획위원회 체제가 확고히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같은 주제를 좀 더 심도 있게 토론하는 세션이 생겼고, 초청 연사와 토론자도 각국 70여 명에 이른다. 각 세션 주제와 연사를 소개한다.
30일 13회 세계해양포럼 개막 초청연사·토론자 각국 70여 명 정규·특별세션 각각 1개 늘고 2회 연속 선정 주제 심화 토론도 미·중 무역 분쟁 속 대처방안 부산 주도 신남방 방안 등 모색
■정규세션
아지즈 바카스와 이정동 교수의 기조세션은 미·중 무역 분쟁에다 일본과의 무역 마찰까지 불거지고, 과거 성공 모델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가운데 4차산업혁명에 대응해야 하는 우리 경제인들에게 혜안을 제시할것으로 기대된다.
정규세션1은 이런 세계사의 흐름을 아시아 해운항만 시장에 한정해 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는 장이다. 양창호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현 인천대 교수)과 조규열 한국해양진흥공사 정책지원본부장이 발제한다. 정규세션2는 수산업에서의 축적의 길을 모색한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세계 자원 관리와 양식기술 동향을 알아본다. 장창익 부경대 명예교수, 헨리크 모텐슨 덴마크 CM아쿠아테크놀로지 선임 컨설턴트, 한정호 에프엔에스㈜ 대표가 발제에 나선다. 정규세션3은 지난해에 이어 동북아 해양물류 협력을 주제로 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합영회사인 라선콘트란스의 이반 톤키흐 대표, 중국 씨라인 물류회사 진 쑹펑 총경리, 이고르 후르시초프 러시아 연해주 국경시설관리지청장 등이 북방 물류에서의 다자간 협력과 부산의 역할을 모색한다. 정규세션4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에서 탄소 제로 시대를 열 대체 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 기술을 조선 산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더 깊이 모색한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영국 등에서 발제를 위해 전문가들이 부산을 찾는다. 정규세션5에서는 해운, 항만, 수산, 조선 등의 장벽을 허물고 ‘축적’이라는 주제로 기획위원과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인다.
■특별세션
특별세션1은 부산시 주도의 신남방 해양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일본 오사카와 캐나다 핼리팩스를 사례로 들어보고 인도네시아 로크민 다후리 전 해양조정부 장관과 미얀마 양곤시 개발위원회 다우 흘라잉 모우 사무총장이 어떤 해양 협력을 원하는지 발표한다. 특별세션2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공적개발원조(ODA)와 해외진출 산업화 방안을 심도 있게 토론한다. 특히 11월 말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로 인해 이 세션에 대한 관심이 더 깊어지게 됐다. 특별세션3에서는 해양인문학적 관점에서 부산항의 과거 ‘축적’을 돌아보고 비전을 모색한다. 부산대 김동철·차철욱 교수, 부경대 류청로·서광덕·김윤미 교수가 발제한다. 특별세션4는 미세 플라스틱이 해양 환경을 얼마나 오염시키고 있는지 실태를 공유하고, 이런 오염 정화를 산업적 측면으로 연결시킨 성공 사례를 소개해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킴 스텐게르 전략소통대외협력 책임자, 호주 시빈의 피트 세글린스키 공동창립자 겸 대표, 미국 로잘리아프로젝트·코라블의 레이철 밀러 창립자 겸 대표, 그리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심원준 남해연구소장이 발제와 토론을 맡았다. 해양 분야에서 혁신 기술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해양산업르네상스는 4회째를 맞아 특별세션5를 채운다. 피트 세글린스키 대표와 권준희 수림창업투자㈜ 대표가 강연하고, A·B조 3팀씩의 발제를 듣고 현장에서 수상팀을 가린다.
원문 : http://mobile.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9102919254581521#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