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경제] ’해양의 다보스포럼’, 세계해양포럼 올해 프로그램 공개

’해양의 다보스포럼’, 세계해양포럼 올해 프로그램 공개


2019-09-19 

 

올해 13번째 해양분야 아시아 최대 콘퍼런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맞아 특별세션도 마련 

 

부산에서 열리는 ‘해양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세계해양포럼이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대중들에게 공개했다. 

올해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맞아 특별한 세션도 마련됐다.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제13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의 프로그램이 확정됐다고 19일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밝혔다. 

 

세계해양포럼은 매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해양 전문 콘퍼런스다. 올해는 ‘해양의 축적, 미래를 쌓다’를 대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세계해양포럼은 기조세션, 5개 정규세션과 5개 특별세션, 그리고 1개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기조세션은 대주제인 ‘해양의 축적, 미래를 쌓다’가 주제다. 연사로는 ‘슬로벌라이제이션(Slowbalization, 세계화의 둔화)’이라는 개념을 정립한 네덜란드 트렌드와처 아지즈 바카스(Adjiedj Bakas)와 ‘축적의 길’저자이자 청와대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인 이정동 서울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세계경제 속에서의 해양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5개의 정규세션은 세계 정세와 4차산업혁명에 따른 해양산업 발전의 현황과 전망을 조명할 예정이다. 특별세션 중에서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맞아 준비된 ‘블루이코노미와 신남방정책 실현을 위한 해양수산 ODA-한·아세안 정상회담 D-25’ 세션이 주목된다. 

 

이 세션에서는 해양수산 ODA를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은 물론 주요 개도국과의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특별세션 중에서 ‘해양환경-바다를 습격한 플라스틱’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비즈니스 측면에서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를 조망한다. 바다 쓰레기를 빨아들이는 쓰레기통 ‘씨빈(Seabin)’을 발명한 피트 세글린스키의 강연이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오션 클린업 캠페인(Oean Cleanup Campaign)’이 준비됐다. 야생동물 보호와 환경보호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국제비정부기구(NGO) WWF(세계자연보호기금)이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해양환경에 관심있는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포럼의 공식포스터는 12년 포럼 역사를 담은 사진을 검푸른 바닷빛 배경으로 겹겹이 쌓아 올리고 희망을 상징하는 ‘노랑’에 미래 지향적인 서체로 세계해양포럼의 영문 약자인 ‘WOF’를 돋을새김했다. 

 

 

원문 : http://leaders.asia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1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