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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세계 해양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해양산업 활성화 위한 미래전략 모색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8~20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광역시, 부산일보, (사)한국해양산업협회와 함께 '2017 제11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007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세계해양포럼은 '해양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해양지식포럼이자 비즈니스포럼으로, 각국 석학과 전문가, 기업인들이 함께 모여 주요 정책과제를 짚어보고, 해양에서의 새로운 가치를 모색하는 토론의 장으로 발전해 왔다.
올해 11회 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바다, 경제가 되다(The Ocean, The Economy)'라는 주제로 3일 간 열리며, 전 세계 22개국에서 2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 날인 18일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개막 축사를 시작으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운동화를 제작하는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 포 더 오션스(Parley for the Oceans)'의 창립자 사이릴 거쉬(Cyrill Gutsch)의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이후 수중로봇, 자율운항선박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강의와 남태평양 공해상의 인공섬 도시 건설 프로젝트 등 첨단 해양과학기술(세션1)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세계 수산이 가는 길(세션2), 해운산업과 미래 물류기술(세션3), 해안도시 재생 프로젝트(세션4) 등 해양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주제의 메인 세션 외 '오션 저널리즘', '해외 투자 비즈니스 미팅'과 관련한 특별 세션도 진행된다.
학술행사 외에 청소년, 기업인 및 일반 시민들이 참석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우선 첫 날에는 세계 각국의 해양 전공 학생 약 150여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해양인재포럼'이 열린다.
이어 19일에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창업 경진대회인 '해양 스타트업 대회'가 개최되며, 해양환경 보전 필요성에 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시민 참여 달리기 대회인 '런 포 더 오션(Run for the Ocean)'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의 미래는 바다에 달려 있으며, 연간 생산가치 2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바다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새로운 해양수산 국정과제인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해양신산업 육성은 물론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체계적 해역관리 및 우리바다 되살리기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