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해양시대’ 공존의 길을 찾아서… 제16회 세계해양포럼 25일 개막
최세헌 기자 cornie@busan.com

코로나 이후 해양산업 동향 가늠
11개국 90명 발제·토론자 나서
1200명 넘게 온라인 사전등록

 

‘2022 제16회 세계해양포럼(WOF)’이 25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지난해 세계해양포럼 모습. 부산일보DB‘2022 제16회 세계해양포럼(WOF)’이 25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지난해 세계해양포럼 모습. 부산일보DB

‘2022 제16회 세계해양포럼(WOF)’이 ‘초해양시대-협력과 공존으로, 번영의 길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25일 개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다만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지난 2년간의 포럼과는 달리 오프라인 행사를 확대했다. 올해 세계해양포럼은 코로나19 이후의 글로벌 해양산업 동향을 가늠하고 변화에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세션은 기조, 탈탄소, 디지털 전환, 크루즈, 수산, 해양정책, 해양지수, 해양디자인, 해양인문학, KIOST 스페셜, 에필로그 등 총 11개로 구성됐다. 연사는 11개국 90명이 발제와 토론자로 참가한다.

 

기조세션은 25일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알렉스 레빈슨 태평양환경재단 대표의 기조강연에 이어서 부산의 미래를 결정할 두 의제인 엑스포와 해상도시로 투 트랙 세션이 진행된다.

WOF 사무국은 지난 2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온라인 사전등록에서 1200여 명이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전등록은 마무리됐지만, 온라인 등록은 오는 27일 포럼 마지막 날까지 가능하다. 온라인 등록을 하지 않아도 유튜브에서 해양포럼 생중계 방송을 볼 수 있다.

25일 개막식과 기조세션이 이어 ‘2022 대한민국 해양인의 밤’이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롬에서 세계해양포럼 만찬을 겸해서 열린다. 이날 ‘2022 대한민국 해양대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된다. 올해 대한민국 해양대상 수상자로는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이 선정됐다. 이 회장은 조선기자재 산업에 30년 이상 헌신하면서 ‘새로운 창조에 도전하는 기업’이라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조선기자재의 국산화 길을 트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파나시아 ESG 탄소중립 숲 조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탄소 포집 장치 개발로 탈탄소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세헌 기자 cornie@busan.com